From Korea/It's My Life!
Photos To Me.....
pLusOne
2008. 7. 11. 15:19
오늘도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나에게 가족들, 주변사람들은 묻는다.
사진을, 쓸데 없는 그런 것을(쓰레기 더미, 아스팔트위의 낙엽, 하늘의 구름...기타등등) 왜, 무슨이유로 찍느냐고..
밖으로 나가길 극도로 싫어하던 나란 인간을 알기에....
창밖의 풍경, 사물들, 아주드물지만 인물들을 찍고 있으면...왜 찍느냐...뭐하려고 하느냐...
그런거 찍으면 "돈"이 나오냐 "떡"이 나오냐는 질문아닌, 비난이 쏟아진다...
내 대답은 간단하다.
"그냥....."
참 속편한 말인지도 모르겠다...그냥이라니....
그래도 나에겐 더 이상 해 줄 말이 없다...
아무런 이유없이 음악을 모으고 듣기를 좋아했던 것 처럼..
아무런 이유없다...역시...사진을 찍는 이유는...
조금더 발전한 답이라곤, 홈페이지에 올리고 (주위분들...블로그라는 걸 모른다..젊은 사람들..빼고)
사람들의 이야길 보기위해서..정도라고만 답을 해 준다.
"그래. 그래서, 그런데 사진을 올리면, 돈이 생기느냐고."
참, 난감하다....
돈....돈...돈.....
그때 부터 대화는 단절.....
궂이 이유를 찾자면...
'웅크려있던 나란 인간이 조금 더 세상속으로 한발짝 나갈 수 있게 해 주는 도구이기에....'
더 해줄 대답도 없다.
혹시 또 모르지....
그러자고 찍는 사진이 아니지만....
열심히 찍다보면...소 뒷걸음질 치다 쥐잡는 겪으로...그놈의 "돈"이란 거, 원없이 만져 볼 날이 올지도...
(내 일생에? 글쎄 그건 나도 의심이 든다..ㅡㅡㅋ)
뭍튼...
그렇다.
나에게 사진이란 "그냥"이다. 그래. 나, 참 무책임한 놈이다...-_-;;;
당신에게 사진이란???